- “제조-유통, 갑을관계 종식될까?” 패션-백화점협회, 상생협약 체결
- 입력 2013. 12.10. 18:36:19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한국백화점협회(회장 장재영)가 내일(11일) 제조-유통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어패럴과 백화점 간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온 갑을 논란이 종식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션협회와 백화점협회는 그간 제조-유통 간 거래에서 제기되어왔던 거래 불공정, 제도 불합리 등 유통합리화 방안에서 서로 다른 시각을 견지해왔다.한국패션협회 측은 “서로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민간차원의 자율적인 조정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따라서 제조-유통산업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하고 공정거래질서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이외에도 제조-유통 양 산업 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된다.
신진디자이너 공동육성, 글로벌시장 동반진출 외에도 해외 선진패션시장 견학, 신진디자이너 및 중소브랜드 백화점 입점 지원을 위한 입점설명회, 백화점 판매종사자 교육 등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제조-유통간 거래에서 발생되는 각종 현안들을 사전 협의하고 조정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해 정례적으로 모임을 개최하고 상호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유통분야 상생협력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이번 체결식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뿐 아니라 양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제조-유통 거래에 있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 산업이 윈-윈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