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라노·앙드레 김, 영화로 재조명되는 ‘패션 거장의 삶’
- 입력 2013. 12.11. 17:34:47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디자이너들에 대한 관심은 스크린에서도 뜨겁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이 연이어 제작되고 있는데, ‘코코 샤넬’부터 ‘이브 생 로랑’, ‘칼 라거펠트’ 등 유명 디자이너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국내에서도 가수 윤복희의 미니스커트를 만들었던 여성 디자이너 ‘노라노’의 삶을 그린 다큐영화 ‘노라노(Nora Noh, 2013)’가 개봉돼 화제다.
영화 ‘노라노’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디자이너 노라노의 인생을 담아냈다. 85세의 나이에 여전히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노라노는 60여 년 동안 여성을 위한 옷을 만들어 왔다.
특히 영화를 통해 자신의 패션 사를 정리하고 옛 의상을 복원하는 등, 옷과 함께 흘러온 인생과 그 시대를 무대에 올렸다.
반면 故 앙드레 김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고 발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해 ㈜판타지오픽쳐스는 한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 故앙드레 김의 삶을 영화화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앙드레 김의 아들이자 현재 ㈜앙드레 김 아뜨리에의 대표이사인 김중도씨와 영화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될 영화는 앙드레 김이 1960년대에 한국 남성 최초로 여성복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던 시기를 다루게 된다. 당시 한국 패션계와 연예계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들과 더불어, 청년 앙드레 김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처럼 패션 거장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를 통해 그들의 인생사 뿐 만 아니라, 국내 패션의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노라노’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