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브라질, 열차를 런웨이로 ‘지하철 패션쇼’
- 입력 2013. 12.14. 17:19:34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패션쇼를 화려한 런웨이가 아닌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대구 지하철 1호선 달리는 열차 안에서 ‘지하철 패션쇼’가 개최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추진한 이번 패션쇼는 기획과 진행 전반을 대경대 모델과, 계명대 의상디자인과 전공 학생들이 맡았다. 계명대 전공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실습용으로 만든 30여벌의 옷을 내놓았고, 대경대 모델과는 패션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패션쇼는 명덕역~동대구역 구간의 열차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고, 유동인구가 많은 반월당역 환승통로에서도 ‘모델워킹’과 ‘댄스 퍼포먼스 쇼’가 펼쳐졌다.
신상원 대경대 모델과 교수는 “전공 학생들이 패션쇼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더해 시민들이 즐겁게 패션쇼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하철 패션쇼’는 지난 10월 27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이는 ‘상파울루 패션위크’ 행사의 일원으로 40명의 모델들이 지난 시즌 컬렉션 의상을 입고 지하철에 올랐다. 특히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화려한 의상은 시민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풍성한 실루엣과 화려한 패턴 등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드레스부터 캐주얼 룩까지 다채로운 의상이 지하철을 가득 채웠다.
이처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된 패션쇼는 신선함을 안겨준다. 특히 패션쇼를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대구도시철도공사,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