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롯데,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 협약’ 효과 거둘까?
- 입력 2013. 12.17. 17:31:38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100년 후에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명품을 육성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 반향을 일으킨 독영경영학자 헤르만지몬의 '히든챔피언'에서 언급된 글로벌 시장에서 괴력을 발휘하는 중소기업을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보자는 의지가 반영된 듯한 이 프로젝트에 대해 국내 유통 및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제품 모집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10까지 접수된 제품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3~5개의 우수작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육성대상은 실생활이나 고급선물로 활용 가능한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이며, 특히 전통 기법·소재·문양 등을 현대화한 제품이나, 창조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화한 제품을 우대평가 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정된 제품에 대해 상품기획·디자인·포장 컨설팅·연구개발(R&D)·국내외 홍보·유통망 확보 등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한다”며 “정부, 공공기관, 주요기업들의 내빈용 선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본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가진 롯데그룹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눈길을 끈다. 롯데그룹은 제품 선정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세계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발굴,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관계자는 “현재 지역별로 우수제품을 발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종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롯데와 시기를 논의해 내년에 정식적으로 매장에 입점 될 예정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기상 아직까지 지원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며, 일각에서는 자칫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에 무게를 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소기업 해외 시장진출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지원이 이뤄질 지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