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패션부문, 30% 넘는 수수료 여전 “해외명품과는 12.9%까지 차이나“
- 입력 2013. 12.18. 14: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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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백화점(7사), TV홈쇼핑사(6사)들의 판매수수료율 수준에 대해 조사‧분석 결과, 30%를 넘어서는 백화점 패션부문의 높은 수수료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NC, AK플라자, 동아 등 백화점 7개사와 CJ오쇼핑,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 홈앤쇼핑 등 TV홈쇼핑 6개사를 대상으로, 유통업체별 판매수수료율 수준(평균), 대기업/중소기업/해외명품 입점(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 수준 비교 분석, 상품군별 판매수수료율 수준(업계 평균) 등 3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이번 조사 내용 중 백화점 상품군별 판매수수료율에서 의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판매수수료율(평균) 상품군은 셔츠/넥타이(34.9%), 여성정장(32.3%), 아동/유아용품(31.8%)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화점 평균 판매수수료율 28.5%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의류의 높은 수수료율은 백화점과 입점업체 간 갑을 관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또한, 해외명품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평균 22.0%로 국내 대기업 및 중소 입점업체에 비해 6.2%p(중소)~7.4%p(대기업) 수준에 그치지만, 의류부문 여성정장(32.2%)과는 10.2%, 셔츠/넥타이(34.9%)와는 12.9%의 격차가 벌어져 과도한 해외업체 봐주기 논란을 피해가기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좋은 입지여건과 매장 규모를 고려할 때 체감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패션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2013년 백화점 판매수수료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백화점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8.5%였으며, 상위 3개사 평균은 28.9%, 중하위 4개사 평균은 26.8%로 집계됐다. 이 중 특약매입은 상위 3개사 평균은 29.8%, 중하위 4개사 평균은 27.1%, 임대을은 상위 3개사 평균은 21.3%, 중하위 4개사 평균은 21.2%였다.
입점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백화점 7개사)은 대기업 29.4%, 중소 28.2%, 해외명품 22.0% 수준으로 나타나 중소업체의 경우 소폭이나 수수료 부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입점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평균)은 4개사(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의 경우 대기업 입점업체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롯데, NC, 동아의 경우 중소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 입점업체에 비해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현대가 30.1%(전체 평균 29.4%), 중소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롯데가 29.9%(전체 평균 28.2%), 해외명품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현대가 23.2%(전체 평균: 2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품군별 평균 판매수수료율(백화점 7개사 평균)은 하위 판매수수료율과 상위 판매수수료율 상품군 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차이가 생기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