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최고의 ‘봉’, 중소패션업체 “수수료, 이제 더 이상 몰라”
입력 2013. 12.18. 16:21:06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오늘(18일) 발표한 백화점·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조사결과에서 백화점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2011년 대비 평균 0.7% 인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는 패션부문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어 백화점의 불공정 관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NC, AK플라자, 동아 등 백화점 7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경우 1%로 꽤 높은 수준의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패션부문의 판매수수료율은 요지부동 30%대를 유지, 백화점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패션계는 그나마 오르지 않은 것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또한, 공정위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괘념치 않은 분위기였다.
한 패션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칼을 빼 들었을 당시 기대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거래 속성상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앞으로 월세 올리듯 해마다 수수료가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업체 브랜드 및 제품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실효성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중소업체 육성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지만 이에 대한 세부진행 방향이 서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 뿐아니라 롯데백화점은 조사대상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 29.6%, 중소기업 29.9%로, 0.3%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수수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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