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가 미래다” 첨단소재가 한국을 `섬유·패션 강국`으로
입력 2013. 12.19. 09:34:55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글로벌패션산업 육성 전략이 예상된 장애물을 피해가지 못하고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투자가 집중돼온 중국은 자국 기업의 빠른 성장과 해외기업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이어지면서 한국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섬유업계 관계자들은 섬유와 패션의 상생 전략 부재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중국은 최근 임금 상승을 이유로 해외기업들의 생산시설 이탈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탄탄한 아웃소싱 기반과 거대소비시장으로서 가치가 시너지를 발휘해 자국 브랜드가 활성화되고 해외기업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조화가 여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차이나드림의 열기를 식지 않게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섬유산업부문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데, 인프라 부재 보다 섬유산업에 대한 관심 부재가 더 정확한 해석이라고 섬유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한 섬유업계 관계자는 “제일모직, 효성, 코오롱 등에서 개발한 소재가 전 세계적 인지도와 함께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 덜 알려져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어제(18일) 발표한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과 주역’ 명단에 5개 섬유소재가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한 사회, 스마트한 사회, 안전한 사회, 성장하는 사회’ 2020년 미래 5대 발전비전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산업별 기반기술 분류체계를 제안했다.
이 중 섬유는 지속가능한 사회에서 에너지/환경/의료용 섬유소재, 친환경 오염정화 섬유제품, 성장하는 사회에서 경량화용 탄소나노튜브폴리머 복합체 섬유소재, 나노섬유기반 전자재료, 건강한 사회에서 섬유구조체 기반 의료제품 등 총 5개 부문이 선정됐다.
이달 제일모직은 패션부문을 에버랜드로 이양해 섬유소재의 집중 육성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처럼 지난 몇 년간 여론의 관심에서 소외된 한국섬유산업은 학계, 연구기관,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미래첨단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섬유와 패션산업의 시너지 창출을 강조한다. 섬유와 패션, 봉제가 서로 어우러지면 조화를 이뤄나갈 때 섬유·패션강국으로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