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화장품, 그들의 선택 ‘공짜’, “할인경쟁 종식 예고?”
입력 2013. 12.19. 15:26:47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세일 경쟁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투쿨포스쿨이 아예 '공짜'로 화장품을 선물하겠다는 제안을 해 여론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오는 24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을 방문한 고객 누구에게나 전제품 제한 없이 한 상품씩 무료 증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 판매 피크 타임이기도 한 저녁 6시부터 10시라는 이벤트 시간 동안 판매를 전혀 하지 않겠다는 과감한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이번 공짜 이벤트가 미친 세일 행진의 연장선상일지, 아니면 과도한 세일 경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드라마틱한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보니 “과도한 고객 몰이로 매장이 혼잡해지지 않을지, 재고 상품은 아닌지” 의심도 따르고 있다.
이에 투쿨포스쿨 측 관계자는 “이 같은 이벤트를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화장품 브랜드들의 할인 소식에 고객들도 지겹다고 느낄 것으로 생각해 진정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며, “실상 국내에서 자사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기존 고객층과 SNS 친구 정도만 인지할 것이라 여겼는데 벌써부터 다수의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오히려 놀랐다”고 전했다.
덧붙여,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매장 측도 컨트롤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5~10명 정도 제한적인 고객 입장을 유도할 것이며, 선물을 고를 시간도 2분으로 제한했다”며, “실제로 재고 소진을 위한 이벤트가 아닌지 소비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들도 이벤트 제품 생산 연도에 굉장히 민감하다. 이에 2013 생산 제품으로만 준비하고 있으며, 이벤트 마감 시간동안 물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상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50% 세일, 1+1 이벤트 등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 그들의 마케팅 전략이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재고 상품을 의심하는 등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역시 급감한 상태로 보인다.
이에 투쿨포스쿨의 다소 충격적인 기획이 무리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또 2014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세일 정책에는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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