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은 최고, 가격은 최저?” 소셜커머스, ‘스타 모시기` 경쟁
- 입력 2013. 12.20. 08:52:15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초저가' 전략에 이어 빅 모델을 앞세운 광고까지 소셜커머스의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송중기-전지현 투톱 모델을 내세운 쿠팡을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스타 모델 경쟁은 꽃보다 할배로 국민짐꾼으로 부상한 이서진-이승기를 모델로 발탁한 위메프와 국민첫사랑 수지로 승부수를 건 티몬으로 이어지면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위메프는 이서진-이승기 투톱 모델에 이어 위메프가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의 4인방 나정, 칠봉, 윤진, 삼천포를 전면에 내세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혀 업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투톱 모델 시너지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하반기 대세몰이에 성공한 응사 주인공들까지 모델로 발탁한 위메프 측의 다모델 전략에 업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야 하는 소셜커머스 특성상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스타 모델 경쟁은 소셜커머스의 본질인 박리다매에 역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소셜커머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 궤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다모델 전략은 탄력적인 여론의 반응이 따르지 않는 한 과도한 출혈 발생, 적자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메프 측은 “티몬, 쿠팡과 달리 상장 계획이 아예 없다. 그래서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으로 생각하고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가 지분 100% 경영의 힘을 잘 알기에 현재 이익을 내는 것이 크게 중요치 않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고객의 인정을 받고 있는지, 직원 복지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의 기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상 수 억 원 단위의 모델을 단순 기업 이미지로 활용하는 곳은 시장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소셜커머스 시장이 기업 규모에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 빅모델 전략을 실시하는 데는 “필요보단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중압감 때문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그만큼 소셜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위메프의 다모델 전략은 올 한 해 치열한 스타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 이어, 소셜커머스 시장에도 본격적인 스타 모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소셜커머스 기업 규모와 비교해, 스타 모델 마케팅이 브랜드 순간 클릭 수를 높이는 단발성 전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흑자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몬, 위메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