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태 수습 나선 아동복 유해물질 검출 브랜드, 소비자 반응 ‘싸늘~’
- 입력 2013. 12.20. 09:37:02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유명 아동복 브랜드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돼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78개 공산품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조사 결과 아동용 섬유, 완구, 유아용 캐리어 등 1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특히 아놀드파마 주니어, 베네통 등 유명 브랜드가 다수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브랜드 중 아놀드파마 주니어(중국산), 트윈키즈(인도네시아산), SFIT(중국산), BLUECP(중국산), FRECH CAT(중국산), JCB(중국산) 등은 아동복에서 납과 카드뮴 같은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또한 해외 브랜드 베네통 아동복(중국산)에선 사용이 금지된 알레르기성 염료(발암물질)가 다량 검출됐다. 톰키드 (미얀마산)의 아일렛에선 기준치보다 네 배 많은 니켈이, 지퍼 손잡이에선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1배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놀드파마 주니어 측은 20일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며 발 빠른 수습에 나섰다.
아놀드파마 주니어를 국내에 판매하는 ‘동일레나운’은 “아놀드 파마 주니어 제품에서 니켈이 기준치의 2.6∼3.4배 초과 검출됐다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며 “해당 품목에 대해선 리콜과 함께 구매 고객에게는 변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놀드파마 주니어를 사랑해주는 고객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번에 거론된 제품뿐만 아니라 동일 브랜드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확대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미 본 사건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크게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론된 해당업체들은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남긴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놀드파마 주니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