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대신 애견복”, 싱글 족 증가로 급성장한 ‘애완용품 시장’
입력 2013. 12.20. 13:33:44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싱글족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면서, 애견 용품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애견시장 전체의 규모는 2조 원에 이르고 애견 보급률은 전체 가구의 17%에 달한다. 또한 혼자 사는 1인 가구에서 애견 관련 품목에 많은 비용을 소비하고 있었다. 애견시장은 매년 15~2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 후 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사회적 구조변화로 애견용품 시장 역시 동반상승하고 있었다. 실제 ‘아동복 대신 애견복을 구매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 크다.
5년째 반려 견을 기르고 있는 이 모 씨(26.여성)는 월급의 30%정도는 애견을 위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견 전용 옷장부터 가방, 유모차, 계단, 카시트까지 애견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주기적으로 애견 미용과 관리를 위해 10만 원 정도의 고정적인 지출이 소비되고 있었다.
반면 이 씨가 한 마리의 반려 견을 위해 구매한 옷은 대략 50여벌정도로, 패딩 16만 원부터 원피스 5만원까지 가지 수 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특히 몇 년 전에는 일본 유명 애견숍 ‘펫 파라다이스’를 방문하기위해 일본에 들를 정도로 애견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그는 “애완견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얼마가 들던 애견을 위해 투자하는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전했다.
이처럼 애견 용품, 미용, 호텔 등 펫산업 관련 창업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문적인 애견 산업의 시장구조가 형성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천차만별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일부 애견용품 업체들의 과도한 고가 마케팅전략은, 애견시장 성장의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따라서 애견사업이 올바른 성장을 거두기 위해서는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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