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갑을 논란` [2013 현장포토]
입력 2013. 12.20. 17:41:31

[매경닷컴 MK패션 진연수 기자] "새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올 한해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요즘 대학가에 유행하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답답한 현실은 화장품 업계와 유통업계에서 갑과 을의 논란으로 나타났다.
화장품브랜드숍 토니모리 가맹점의 불공정 관행부터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특약점(대리점) 불공정 행위 사태, 백화점·대형마트의 인테리어비용 부당 전가 및 판촉사원 파견 강요행위, TV홈쇼핑의 ARS 할인행사 비용의 50%를 초과해 납품업체에 부담시키는 행위 등을 통해 갑과 을의 관계가 여과없이 드러났다.
갑과 을의 사태는 좀 처럼 좁혀 지지 않는 서로의 입장차이를 보이며 을은 갑의 횡포를 외치며 눈물을 흘리고 , 갑은 어쩔 수 없는 구조를 이야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모레퍼시픽, 거대기업의 횡포는 언제까지?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특약점(대리점) 불공정 행위 사태를 규탄하기 위한 항의 방문은 물론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아모레퍼시픽 피해 대리점주,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전국'을'살리기비대위, 참여연대의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특약점(대리점) 피해점주 농성 투쟁이 진행됐다.
▲토니모리 피해사례 발표 "가맹점주, 그들은 아프다"
토니모리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는 올 한 해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근접출점과 밀어내기 등을 둘러싼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대립은 법정소송으로 이어졌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공정위가 13일 토니모리 여천점에 대한 (주)토니모리의 불공정 행위를 인정해 갑을 논란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상면주가·국순당 피해사례 발표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을의눈물 제14차 형제불공정기업 배상면주가, 국순당 피해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 참석한 배상면주가 피해점주 측은 배상면주가가 불이행했던 사안, 지역별 피해사례들을 국순당 피해점주들은 도매점에 대한 판매목표 강제행위, 도매점에 대한 판매지역 제한 행위 등의 피해사례에 대해 말했다.
▲추석연휴도 반납, 눈물 마를 날 없는 을
이외에도 재벌유통기업들의 직원들이 추석 연휴 동안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하는 복합 쇼핑몰의 영업 형태에 반대하는 추석 차례지내기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또 백화점·대형마트의 인테리어비용 부당 전가 및 판촉사원 파견 강요행위등에 대해 규탄하는 발족식을 열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진연수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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