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역사를 반영한 공방 컬렉션
- 입력 2013. 12.21. 11:01:44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지난 10일 미국 달라스에서 샤넬의 메티에 다르 패션쇼 (Metiers d'Art fashion show)가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에 대해 해당 브랜드의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1954년 파리에서 샤넬의 귀환을 지지했던 유일한 국가인 미국에 대한 헌사”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해당 브랜드의 창시자 가브리엘 샤넬은 쿠튀르하우스를 닫고 패션계에서 사라졌다. 그는 1954년 71세의 나이로 파리에 부티크를 열었지만 대부분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서만 샤넬의 귀환을 반겼다.
1957년 달라스를 방문한 가브리엘 샤넬은 스탠리 마커스로부터 패션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니만 마커스상을 받아 브랜드의 권위를 되찾게 됐다. 지난 10일 달라스에서 열린 공방컬렉션은 이러한 브랜드의 역사적 배경을 반추하고 반영한 것으로 미국 서부지역의 카우보이와 미국 초창기 인디언을 떠올리게 하는 룩을 공개했다.
정교하면서도 모던한 패턴은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숄과 드레스에 활용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화이트 크롭트 톱은 트렌드를 반영했고, 오버사이즈 액세서리는 화려함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믹스매치 한 스타일에 황갈색의 부츠를 매치해 인디언, 카우보이 등 미국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