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웃도어 매출 1조원 돌파, “스키복 가세해 대폭 상승 기대”
입력 2013. 12.23. 15:13:14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식을 줄 모르는 아웃도어룩 열풍으로 올 한해 1조50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로 패션업계의 암흑기가 장시간 지속돼왔다. 그러나 몇 년 새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웃도어 상품이 백화점 매장에서만 매출 증가율이 20%가 넘는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4사의 전국 60개 점포에서 지난 19일까지 올 한해 아웃도어 제품 누적 매출은 1조3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들 4개 백화점의 연간 아웃도어 상품 매출(1조700억)보다 27.2% 증가한 액수다.
업계에서는 올해 영업일이 1주일 이상 남은 데다 본격적인 추위로 패딩 등 고가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연말까지 누적 매출 1조5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아웃도어 업체들의 스포츠 영역 확장으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최근 일상에서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스키복을 출시하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아웃도어 룩이 스키장에서도 적합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실제 컬럼비아·K2·빈폴 아웃도어·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스키복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의 20여개 아웃도어 브랜드 가운데 절반가량의 브랜드들이 스키와 스노우보드 복을 선보이고 있다.
본래 아웃도어 자체가 방수·방풍 등 스키복의 기본 기능을 갖추고 있고, 스키 역시 산악 스포츠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드러내 스키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하다는 평이다.
이처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스키복 시장 진출에 나서자 기존 전문 브랜드들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대응체제에 나서고 있으나, 아웃도어 대세 분위기를 거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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