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욱 강렬한 컬러에 우수해진 기능_코스메틱편 [2013 뷰티용어사전②]
- 입력 2013. 12.25. 10:11:03
-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올 한해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강렬한 컬러가 돋보이고 소비자의 편의를 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손도 대지 않았던 강렬한 컬러의 립스틱을 거리낌 없이 슥슥 바르고 거리에 나섰다.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컬러나 재기 넘치는 다양한 방식의 코스메틱 제품들이 올 한해 뷰티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새빨갛게 물든 입술 ‘레드&버건디’
작년 연말 시작된 핫핑크 립스틱 열풍은 올해 레드 립스틱 열풍으로 이어졌다. 거리에 나가면 강렬하게 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가을, 겨울에는 빨간색에 갈색이나 검은색이 섞인 ‘버건디’ 컬러의 립스틱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런 유행에 대해 뷰티업계 전문가들은 유행이 돌고 돌아 1990년대 여성들이 즐겨 발랐던 ‘팥죽색 립스틱이 귀환했다'고 표현했다.
LIP, GET YOU ‘CRAYON’!
립스틱과 아이섀도가 한층 바르기 쉽고 간편한 크레용 타입으로 돌아왔다. 크레용 타입의 색조 제품은 크레파스를 연상하게 하는 모양으로, 제품을 사용하는데 ‘바르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크레용 타입의 아이섀도는 스틱형에서 더욱 발전한 것으로,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뚜껑만 열면 스펀지나 팁이 없이 슥슥 쉽게 바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크레용 립스틱은 매트하거나, 촉촉한 타입 등 다양하게 출시돼 폭넓게 사랑을 받았다.
입술에 흔적 남기는 틴트는 가라, ‘립래커’ 열풍
여성들은 립 메이크업 제품 중에서 끈적이지 않으면서 발색은 강하고, 오래가는 것을 최고로 꼽는다. 이 많은 기능들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립래커’는 올해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발랐을 때 발색이 우수한 립틴트를 연상하게 하는 립래커도 있고, 발색은 강하면서도 입술을 오랜시간 촉촉하게 유지해 립글로스를 닮은 립래커도 있다. 올해 하반기 등장한 립래커는 내년까지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SBS E! '스타뷰티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