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낯 뜨거운 ‘산타복의 재해석’
- 입력 2013. 12.25. 11:40:45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흔히 산타클로스하면 푸근한 수염과 넉넉한 풍채에 꼭 맞는 빨간 산타복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각양각색으로 재해석된 산타복이 눈길을 끄는데, 다소 민망한 차림의 산타복은 눈 둘 곳 없는 난감한 상황을 초래한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산타리나 란제리 환타지 패션쇼’가 진행됐다. ‘메리 크리스마스 데이 파티’의 전야제 격으로 진행된 본 행사에는 6명 정도의 남녀 모델들이 란제리만 착용한 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특히 속옷에 산타클로스를 연상케 하는 망토와 모자, 화이트 부츠를 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행사가 이른 시간에 진행됐으며, 매장에는 쇼핑을 나온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소 민망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반면 치어리더들의 아찔한 산타복은 매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역시 농구코트 위 치어리더들은 산타복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한 채 치열한 응원전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 부산KT의 경기에서 모비스 치어리더들은 산타복을 재해석한 짧은 미니원피스를 입고 응원에 나섰다.
또한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역시 치어리더들은 짧은 플레어스커트 산타복을 입고 격한 동작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나치게 짧은 스커트의 기장으로 과격한 동작을 선보일 때마다 불편한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산타복이 다소 선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했는데, 행복을 전해주는 산타클로스라의 존재가 자극적인 의상에 묻혀 의미가 변질되기도 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