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뷰티에 접목된 ‘IT기술’, 똑똑해진 옷을 입다 [스마트패션①]
- 입력 2013. 12.26. 14:17:1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일상에서 정보기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3D프린터로 제작된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게 더 이상 놀랍지 않을 정도로 패션계에도 IT(Information Technology)기술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IT기술로 생산된 패션‧뷰티 용품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D프린터’로 제작된 의상, 런웨이에 오르다
최근 한 언론은 대상을 실제 물체로 만들어 주는 프린터 ‘3D프린터’로 제작된 날개 옷을 소개했다.
이는 ‘빅토리아 시크릿’과 ‘스와로프스키’의 의뢰를 받아 제작하게 된 것이다. 특히 사람의 체형과 치수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프린터와 연결해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본인에게 딱 맞는 의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
반면 일본 패션디자이너 유이마 나카자토(Yuima Nakazato)와 순 준지에(Sun Junjie)는 3D프린터를 사용해 만든 의상을 패션쇼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디자이너 순 준지에는 한 업체를 통해 “3D프린터가 없었다면 복잡한 구조의 의상을 단기간 에 완성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고, 이는 상상력의 세계마저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지난 7월 파리패션위크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구두가 선보여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를 이용해 12켤레의 구두를 만드는데 소요된 시간은 고작 일주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LED 손톱’, 배터리 없이 빛나는 네일아트
다양한 네일아트 제품들도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은 포화상태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LED 발광을 하는 네일아트가 등장했다.
해당 제품은 지하철이나 버스 교통카드 이용 시 출입카드 리더기에 근접하거나, NFC가 장착된 스마트폰 사용 시 손톱에서 반짝이는 빛을 낸다. 또한 물이 닿아도 손상되지 않아 일상에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패션‧뷰티 업계에도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범위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기계의 편리함을 추구하되 정성을 소홀히 하지 않는 신구 기술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호프만에이전시, 야스나리 키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