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급상황, 기술적으로 대처하는 의류 등장 [스마트패션②]
- 입력 2013. 12.26. 17:25:37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과학 기술이 패션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긴급 상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위기순간 3800kV 전류가 팍! ‘성폭행 방지 속옷’
성폭행 사건이 끊이질 않는 나라 인도에서 ‘성폭행 방지 속옷’이 등장했다.지난 4월 인도의 현지 언론은 남부 최대도시 첸나이에 위치한 SRM 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여학생 3명이 개발한 성폭행 방지 속옷을 소개했다.
해당 속옷은 가슴 부위에 전선과 충격 감지 장치가 장착돼 있다. 또한 전기 충격기능으로, 속옷에 달린 센서에 압력이 가해지면 최대 81차례 3800kV의 전류를 흘린다. 특히 절연체로 이루어져 있어 속옷을 착용한 여성은 안전하다.
반면 속옷에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 ‘GPS’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GSM’이 장착돼 있어, 위기에 처하면 가족과 경찰에게 위험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성폭행 방지 속옷은 ‘2013 간디 젊은 기술상(Gandhian Young Technology Award)’을 받은 바 있다.
참지 말고 시원하게, ‘바지에 달린 소변주머니’
용변이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소변주머니가 부착된 바지가 개발돼 화제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소변을 바지 아래로 흘려보낼 수 있는 주머니와 관이 달린 바지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 척추 지압사들로부터 발명됐으며, 사이클 선수용 짧은 바지에 의료용 깔때기와 관을 부착한 것으로 남녀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해당 제품은 지난 3월 해당 제품을 ‘알래스카 개썰매 대회’에 출전한 여성들이 시험 착용했다. 북극 빙원 1600km를 질주해야 하는 장거리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은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절약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본 제품은 공사현장 등에서 장기간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처럼 패션에 기술이 접목되면서 그 의미가 광범위하게 발전되고 있다. 의류가 일차원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기술적으로 기능이 보강되고 있어, 향후 등장할 제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