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패딩 캐나다 구스, 몽클레어 현지와 큰 가격 차이, 거품 가격·거품 소비에 소비자들 불만
입력 2013. 12.30. 08:34:09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부모들의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며 10대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노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했던 패딩 트렌드가, 올해에는 캐나다 구스, 몽클레르로 옮겨가며 20~30대까지 연령층을 넓히고 가격적으로도 한층 비싸졌다.
가장 비싼 아우터로 불리는 모피의 가격과 맞먹는 기본 120~130만원대부터 시작해 300만원을 넘는 이 고가의 패딩이 대중적으로 유행하며 가격과 소비 성향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이 논란은 최근 브랜드 현지 가격과 국내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거세지고 있다.
몽클레르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90만원대인 제품이 국내에서는 150만원을 넘으며, 캐나다 구스도 캐나다 현지에서 80만원대 제품을 한국에서는 100만원을 훌쩍 넘긴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 현재와 국내의 가격 차이는 거의 2배에 가깝다.
이에 대중들은 ‘보여주기식 소비 너무 심하다’, ‘패딩값 두 배 오르면 사고 싶다고 더욱 유행할 듯’, ‘한국은 국제적 호갱(판매자에게 속아 구매를 하는 고객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 한 네티즌은 ‘소비 성향도 문제지만 다른 종류의 패딩을 사고 싶어 길에 나가거나 국내 브랜드를 찾아봐도 대부분 브랜드 옷을 수입해 팔거나 카피 제품을 팔고 있다. 패션 업계가 더욱 이러한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A씨는 ‘캐나다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임에도 캐나다 구스를 한국에서만큼 대중적으로 입지는 않는다’고 말했으며, 영국에서 유학중인 B씨 또한 ‘영국에서도 몽클레어가 인기있지만 대중적으로는 로컬 브랜드이면서 저렴한 버그하우스를 훨씬 많이 입는다’고 말하며 국내 소비 성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캐나다 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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