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패딩 캐몽, 결국 일냈다” ‘프롬엘에이’ 공동구매 모집 후 잠적
- 입력 2013. 12.31. 13:20:00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여론의 우려가 팽배했던 명품패딩 열풍이 급기야 사고로 이어졌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온라인쇼핑몰 ‘프롬엘에이(http://fromla24.com)’에서 캐나다구스와 몽클레어(이하 캐몽)를 구매하기 위해 100만원 상당의 금액을 현금으로 입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12월 30, 31일 이틀간 8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 쇼핑몰은 공동구매 형식으로 소비자를 모아 캐나다, LA 등지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해 보내준다고 광고했고, 현금 결제 시 10% 할인을 미끼로 현금결제를 유도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최저가 광고, 해외구매대행으로 배송기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해 연락이 두절된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크게 의심하지 않아 사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해당 품목에 대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된 가격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게시했고, 해외구매대행의 형태로 물품 출고하므로 배송까지 기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 12월 20일(금) 출고됐다는 공지로 소비자를 안심시킨 후 12월 30일(월)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해당 쇼핑몰이 취업사이트를 통해 구인 광고를 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 정상적으로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고 쇼핑몰을 운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처럼 온라인 쇼핑 시 물품 대금만 입금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금결제는 가급적 피하고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현금결제를 꼭 해야 하는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을 통해 해당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해야 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명품패딩 캐몽 열풍이 일면서 지나치게 고가라는 점과 물건을 구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 일부 온라인 쇼핑몰들 사이에서 이 같은 사기행각이 벌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몽클레어, 캐나다구스 홈페이지, 프롬엘에이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