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로 거듭난 예능인들, “해외 패션계 입성?” [2014 패션희망이슈①]
입력 2014. 01.01. 09:23:45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인들이 패셔니스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국내 컬렉션 뿐 만아니라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진출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패셔니스타, 김나영 "다음 행보는?"
한때 독특한 목소리와 코믹한 댄스로 꾸준히 방송활동을 이어가던 방송인 김나영은 디자이너 박승건의 뮤즈로 패션계에 입성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국내 뿐 만아니라 세계적 패션축제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해 명성을 떨친 바 있다.
김나영은 지난 시즌에도 ‘클로에’, ‘존갈리아노’, ‘요지야마모토’ 등 다수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에 초청받아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특히 개성 강한 스트리트패션으로 ‘보그 이탈리아’, ‘그라치아 이탈리아’, ‘하퍼스바자’ 등 세계적 패션사이트에 연달아 사진이 게재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한 패션관련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을 꾸준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물질적, 정신적 여유가 생겨서 내가 꿈꿔왔던 걸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집에 화장실이 두 개인데 큰 화장실은 옷으로 가득 채웠고, 옷을 사기 위해 차까지 팔았다”고 밝혀 패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러한 활동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8일 김나영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에서 주최한 ‘2013 CFDK 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타일 아이콘’ 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노홍철, 밀라노 패션쇼에서 모델로?
방송인 노홍철 역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모델로서 이탈리아 밀라노에 진출하기위한 준비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무한도전 멤버 모두 지난 10월부터 체중을 감량 하며 몸을 만들었는데, 노홍철은 특히 체중을 15kg 감량해 완벽한 복근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당시 프로필 사진을 건네받았던 밀라노 에이전시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고, 노홍철은 밀라노를 직접 방문해 오디션을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24일 MBC 무한도전 측은 “내년 1월 중 무한도전 멤버 중 일부가 밀라노에 가게 될 것 같다”며 “오디션 제의가 와서 현재 스케줄을 조정 중에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따라서 노홍철은 꿈의 패션쇼 무대인 밀라노에 서기 위해 트레이너와의 1:1 트레이닝까지 받으며, 몸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능프로에서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완벽한 몸을 만들었던 것이 연말 약속 등으로 무너졌다”며 “내년 초에 밀라노로 나가야 한다. 날씬한 몸을 위해 빨리 지방들을 빨리 걷어내야 한다”고 말해 패션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던 예능인들의 새로운 도전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특히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해외 패션계에서 인정받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마저 느끼게 한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자신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예능인들이 있기에 한국패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나영 인스타그램, 노홍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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