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협력을 통한 SCM 실현, CSR의 시작 [CSR 해부⑩]
- 입력 2014. 01.01. 15:14:34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하 CSR)이 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다양한 영역에서의 CSR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2013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포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CSR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의 시작은 공급망과 내부조직에 대한 계획,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즉, CSR은 환경과 사회 가치를 지키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 비즈니스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업계를 아우르는 공급망 관리(이하 SCM)를 통해서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상 대기업은 자력으로도 CSR을 충분히 할 수 있어 SCM과는 별개로 CSR을 펼치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는 다르다.
중소기업은 제한된 자원과 인력, 그리고 기업 내 을의 입장으로 생존에 대한 압박이 따른다. 이에 자체적인 CSR 활동을 실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국내 중소기업의 고용과 생산 비율은 총생산의 88%를 담당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수출은 대기업 기준 5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의 중심에 있음에도 경쟁력 확보가 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시장의 성장과 CSR 활동 증진을 위해서라도 중소기업을 향한 대기업과 관련 업태의 상생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 수요의 다양성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기술의 복잡성, 수명 단축으로 인해 다양한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고 가치 사슬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이 역시 현 사회가 요구하는 CSR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으며,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현황을 판단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명백히 세울 수 있다는 강점이 따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