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유통트렌드 ‘B.R.E.A.K’, 고도화 되는 소비패턴
입력 2014. 01.02. 10:40:44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014년 역시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불황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고가 제품 소비는 이어지고, 20대가 아닌 40대 이후 소비층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유통가는 예측하고 있다.
오늘(2일) 롯데백화점이 발표한 2014년 유통트렌드 ‘BREAK’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큰 틀에서 올해 소비패턴이 얼마나 디테일한 변화가 일어날지가 소비시장 성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B : Burn-out 스트레스 해소형 ‘과시 소비’
‘번 아웃’ 소비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과시형 소비다. 사회적으로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2014년에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태도로 스트레스 해소에 나서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내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비자들이 자기 과시형 상품을 구매하는 패턴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고가 브랜드더라도 중저가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R : Rejuvenation 회춘, 소비의 중심 ‘젊음’
리주버네이션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젊어지고 싶은 욕구가 소비에 반영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실제로 2013년 백화점의 20대를 주 타깃으로 삼은 영 패션 상품군에서 40대 이상 고객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영 패션 상품군의 경우 40대 이상 구매 비율이 2007년 33.0%에서 2013년 42.4%로 많이 증가한 것이다. 남성 트랜디 캐주얼 상품군도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2007년 29.8%에서 2013년 43.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E : Epicure ‘미식가’
지난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먹방(맛있게 먹는 방송)’처럼 2014년에도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웰빙트렌드는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간식 하나조차 맛있는 음식을 찾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제과제빵 상품군은 85% 신장했고, 본점의 고급 디저트 브랜드 ‘모치크림 카페’, ‘폴바셋’은 각각 128%, 9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백화점은 올해도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맛집을 유치할 계획을 밝혔다.
A : Alternative consumption ‘대체형 소비’
2014년에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높은 상품이나 특정한 이유가 있는 경우 대체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겨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패딩만큼 중저가 패딩이 호황을 누린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K : Kitsch & Niche ‘키치문화’와 ‘초(超)니치상품’의 등장
마지막 키워드 키치와 니치 두 가지는 B급문화라 불리는 ‘키치 문화’와 더욱 세분화된 ‘니치시장’의 인기를 예측했다. 개성과 취향이 뚜렷한 소비 패턴을 보이는 1, 20대들은 해당 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클럽 패션 스타일의 온라인 쇼핑몰을 주로 찾아 영플라자 영 패션 매출의 52.6%를 점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송정호 이사는 “2014년에는 소비자들의 여가나 쇼핑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2014년에도 히트 브랜드, 상품의 성공 요소를 반영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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