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화장품 업계 ‘해외진출&소통과 상생’에 주력
- 입력 2014. 01.02. 16:47:43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014년 새해를 맞아 화장품 업계에서도 신년사를 속속 발표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질적 매출 향상에 힘쓰는가 하면 OEM/ODM 방식과 같이 새로운 신사업으로의 확장을 알리는 기업도 있었다. 특히 국내 대기업 화장품 업계는 올해 ‘해외진출’과 ‘소통과 상생’에 힘쓸 것으로 나타났다.비약적 성장 이룬 한국 떠나 ‘해외진출’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국과 아세안 등 아시아 성장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더불어 라네즈, 마몽드의 뒤를 잇는 넥스트(Next)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성숙시장에서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에 이미 확보한 지역 거점을 빠른 기간 내에 안정화하고 활성화하고, 시장선도 잠재력이 검증된 더페이스샵을 지역거점에 먼저 론칭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지역거점도 추가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고객 중심 경영’, ‘국내 영업 강화’, ‘해외 사업 확대’를 3대 경영방침으로 세우며 매출 성장 및 이익 경영을 중심으로 정도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망화장품은 해외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기존 진입 시장에서 신규 채널 진입을 활성화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신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더 이상의 갑을 논란 안돼 ‘상생경영’ 강조
지난해 갑을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화장품 업계는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상생’을 강조했다. 언제나 그랬듯 고객 중심 경영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카운셀러, 거래처, 지역사회,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경로별 판매사원들의 소득 증가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뷰티 파트너와의 상생 경영을 도모하고, 생산물류 부문의 협력사들과의 내실 있는 동반 성장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망화장품은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과 판매사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영에 반영하는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 소망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