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SPA, 세컨드 브랜드 론칭설 ‘솔솔’, “계획 없다” 사실부인
- 입력 2014. 01.03. 12:03:44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국내 SPA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들의 세컨드 브랜드 론칭설 무성하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 측이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매체는 H&M의 세컨드 브랜드인 ‘코스(COS)’와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인 ‘지유(GU)’가 내년 SPA 브랜드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새로운 SPA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 소식으로, 2014년에는 SPA의 인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한 언론매체는 유니클로의 세컨드 브랜드 ‘지유’의 국내 론칭을 위해 회장이 직접 방한했다는 구체적인 보도를 해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본사에 확인 결과 양 측 모두 세컨드 브랜드 론칭에 대해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유니클로 측 관계자는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세컨드 브랜드 론칭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사실이 아님을 못 박았다.
H&M 측 관계자 역시 “본사로부터 전해 들은 바가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문에 대해 부인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여 향후 계획을 예측할 수는 없었다.
한국에서 다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는 자라(ZARA)를 전개하는 인디텍스를 제외하곤, 해외 SPA 브랜드의 세컨드 브랜드 도입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스페인 의류회사 인디텍스는 자라 외에도 마시모듀티(Massimo Dutti), 버쉬카(Bershka), 풀앤베어(Pull&Bear)등의 SPA 브랜드를 국내서 전개 중이다.
이처럼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세컨드 브랜드 론칭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것은 한국시장의 불안한 경기상황이 반영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SPA 시장이 국내서 외형상 성장가도를 달라고 있는 듯 보이지만, 패션계가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어 SPA 브랜드 역시 어느 정도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SPA 브랜드가 재고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업계마다 장기 세일 전략을 내놓고 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존 SPA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는데 있어 적극적 입장을 보일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소문만 무성히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패션시장을 점령한 SPA 브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