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하지정맥류 증가 ‘스키니 진‧레깅스’ 발병원인
입력 2014. 01.06. 14:21:52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스키니 진, 레깅스 등 몸에 꽉 끼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20대 여성이 ‘하지정맥류’ 진료를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와 발의 정맥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특히 다리에 통증, 욱신거리는 느낌, 경련, 하지 무게감,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하지정맥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으로 여성(9만4,768명)이 남성(4만5,056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도 약 3.6%로 남성(2.4%)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정맥류 진료환자 중에서는 40대와 50대 여성이 많았다. 2012년을 기준으로 전체 여성 중에서 40대와 50대가 각각 25%, 29%로 전체 여성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율은 20대 여성이 더 높았다. 인구 100만 명 당 환자를 비교한 결과 20대 여성은 2007년 2,100명에서 2012년 2,700명으로 5.4%씩 증가해 전체 여성의 평균 증가율(2.7%)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20대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이는 최근 유행하는 스키니 진 또는 레깅스 착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 등 꽉 끼는 옷은 정맥의 순환을 방해해 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하이힐 착용이나 잦은 피임약 복용도 정맥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다리를 구부렸다 펴기를 반복하거나 제자리걸음 등을 하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에는 하지를 심장 높이보다 높게 유지한다.
또한 의료용 고압력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면 다리 피로감을 줄이고 정맥의 순환을 도와 정맥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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