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패션 올해 경기 “낙관?” 수출실적 ‘상승’, 내수소비 ‘불안’
- 입력 2014. 01.06. 15:56:52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올해 섬유·패션계는 수출개선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적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내수소비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돼 소비심리 회복이 섬유·패션 경기 회복에 결정적인 변인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내일(7일) 제1차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의 ‘2014 주요 산업동향 및 대응방향’ 상정을 앞두고 2013-2014 주요 산업별 수출 전망치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섬유·패션부문이 반도체, 가전, 자동차, 석유화학과 함께 성장유지 업종으로 분류됐다. 지난해(2013년) 섬유·패션부문 잠정 수출실적은 159억 달러로 전년대비 1.2% 상승했으며, 올해 수출실적은 165억 달러로 3.8%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성장 이유로는 올해 동남아 섬유소재 수요 확대, FTA 효과 등에 따른 수출개선, 한-미, 한-터키 FTA 관세 양허 확대와 TPP 수혜(베트남) 등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이다.
반면, 의류 내수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약 1%)돼 다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아웃도어와 SPA 브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선전한다면 충분히 성장세도 기대할만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나 수출이든 내수 든 악재가 산재해있어 올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산자부는 인력 부족, 통상임금 확대 등으로 섬유·패션업계의 애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뿐 아니라 섬유·패션업계 인력 부족률은 약 10%로 전체 제조업(3.5%)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인건비·생산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 및 한-중 FTA로 인한 시장상실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탄소섬유 등 고부가 산업용 섬유를 둘러싼 한·중·일 간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업계는 활로 모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산자부 측은 “대응방안으로 고급 섬유기술인력·무역전문가 양성, 실습형 봉제인력·유휴인력 활용, 기능인력 공급 등을 통해 섬유·패션업계 인력 애로를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국내 섬유·패션 기업의 대중(對中) 진출지원을 통해 한-중 FTA에 대비해야 한다. 이뿐 아니라 R&D·시험인증 등을 통해 산업용 섬유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산업화 촉진을 위해 소재-수요기업 간 연계 및 마케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 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