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뉴 헤어 트렌드 `부드럽고 흐드러지게` [New Year]
- 입력 2014. 01.06. 17:17:05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2013년은 단발 트렌드가 1년을 통째로 가로지르며 수많은 여자들이 과감하게 머리를 싹둑 자르게 했다.
2014년에는 이보다 좀 더 디테일한 트렌드들이 헤어에 찾아온다. 극단적으로 내추럴한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루즈하고 부드러우면서 신비로움을 발산하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로우 테일
정수리에 가까워질수록 트렌디했던 업 두 스타일과 높은 포니테일은 잊어라. 2014년에는 목선 아래에서 머리를 묶는 로우 테일이 새롭게 유행한다.
바싹 당겨 묶지 않고 느슨하게 묶어주는 것이 포인트로 앞머리도 자연스럽게 몇 가닥 흘러내리도록 해야 더욱 운치있게 마무리할 수 있다.
브레이드, 모발을 돌돌 말아 밴드로 활용하는 등의 디테일을 더하면 손쉽게 로맨틱하게 변형할 수 있어 활용도도 매우 높다.
찬란한 빛을 받은 파스텔 컬러
새해에는 머리 위에 빛을 떨어뜨린 듯 찬란하고 밝은 톤의 파스텔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2013년 레트로 스타일 유행으로 다크하고 딥한 컬러와 빛 바랜 듯한 애쉬 컬러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컬러에 빛을 머금은 브라이트한 미래지향적인 컬러들이 유행한다.
그런지 웨이브
페이스 라인을 자연스럽게 타고 흐르는 지저분한 듯 한 그런지 웨이브를 주목할 것. 불규칙하고 부스스한 모습이 은근한 로맨틱함과 섹시함을 전달하며, 내추럴한 메이크업 트렌드와도 최상의 조화를 자랑한다.
올해는 여성들의 스테디셀러였던 탱글탱글한 로맨틱 웨이브가 도드라질수록 2014년에는 촌스러워질 것이다.
1:9 혹은 2:8 극단적인 가르마
2:8 이상의 가르마가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올해는 여성들에게도 그 클래식함을 나눠줘야 할 듯.
극단적으로 과감하게 탄 가르마는 글래머러스한 분위기와 매니시한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하는데, 정갈하게 빗으면 레트로풍 헤어를, 가르마 부분에 볼륨감을 강조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면 강렬하면서도 내추럴한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처음에 사랑이란게' M/V 캡처, 이효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