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 패션기업 CEO의 관심, 움직이는 ‘청소년’
입력 2014. 01.07. 13:52:19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4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4년에는 업계 전반이 디지털 시장에 보다 집중,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이 새로운 생산자와 주체자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익혀온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시, 공간의 제약이 최소화된 디지털 환경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의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 영역과 시간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문화 생산자와 주체자로서 청소년의 잠재력과 역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0대 인터넷 이용률은 99.9%로, 주로 SNS 등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을 즐기거나 이를 통해 소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보화 시대에 급변하는 문화 콘텐츠의 흐름 가운데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신조어는 청소년 사회에서만 사용되는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먹방(먹는 방송)’이란 단어의 경우 예능프로그램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미존(미친 존재감)’이란 자막은 무한도전을 비롯해 인기 공중파 방송에서, ‘멘붕(멘탈 붕괴)’란 가사가 대중가요에 등장하는 등 방송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의 신조어가 전 사회로 퍼지는 추세다.
실제로 국내 한 패션 광고마케팅회사 직원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10대~20대들의 SNS를 통해 최신 행동, 말투 등을 조사하는 것”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행한 일명, ‘귀요미송’도 기업의 마케팅 일환이다”며, “청소년들이 귀요미송을 부르며 등장하는 영상에 일반인들은 기업 마케팅일 것이라 상상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단어의 조합, 기업 광고음과 같은 박자 등 사소한 부분을 귀요미송에 녹여 기업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고 마케팅업계가 반응 속도가 빠른 청소년들의 행태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물론 청소년들이 SNS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정보 수용 및 확산 등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인 현 시점에서 청소년들의 문화를 적극 활용하고 그들이 보다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성장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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