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짝퉁 범죄 기승 "샤넬이 가장 많아"…발암물질까지?
입력 2014. 01.07. 15:31:03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글로벌 관광도시를 육성한다는 서울시의 계획과 달리,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짝퉁 관련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서울시가 지난해 위조 상품 근절을 위해 동대문, 명동, 남대문시장,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이태원, 홍대입구 등을 단속한 결과 총 382건을 적발, 72,747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393억 4900만원 상당이다.
도용품목은 의류, 양말, 귀금속, 모자, 지갑, 쇼핑백 등 총 151종이었으며, 도용상표는 샤넬, 루이비통 등 121종 이었다.
그중 샤넬이 14,944점(20.54%)으로 가장 많았으며, 루이비통이 14,906점(20.49%)이었다. 그 뒤를 이어 구찌 4,591점(6.3%), 폴로 4,296점(5.9%), 캘빈클라인 3,389점(4.7%), 나이키 2,232점(3.1%), 돌체앤가바나 2,094점(2.9%), 블랙야크 1,953점(2.7%), 아디다스 1,937점(2.7%)가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단속초기에는 가방, 지갑 등의 위조 상품이 가장 많았고, 10월부터는 아웃도어 의류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위조 상품의 범람은 중·저가 브랜드와 관련 품목 판매 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저하 등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위조 상품에서는 발암물질 성분도 검출돼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으니 판매·구매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조 상품과 관련해 피의자 165명을 검거,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서울시는 판매상인과 위조 상품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위조 상품 근절교육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위조 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명확한 범죄행위로 왜곡된 소비풍조를 조장하고, 도시이미지를 저해하는 행위다”라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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