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기상도 ‘구름조금’, 반전 가능성도 “지난해 제조업 성장세 올해까지?”
입력 2014. 01.08. 11:47:05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새해가 시작되면서 잇따라 발표되는 전망치에서 패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섬유부문은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4 산업기상도’에서 섬유가 자동차, 석유화학과 함께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 모두 ‘구름 조금’으로 예보됐다. ‘맑음’으로 평가된 정보통신에 비해서는 못 미치지만 ‘흐림’이 예고된 조선, 정유보다 올해 상황이 비교적 좋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면방업체의 설비 증설과 면사 생산량 증가, 베트남 등 ASEAN 국가의 원부자재 수요에 따른 수출 증가세, 한-터키 FTA 발효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역시 동남아 시장 성장세, 신 성장 동력인 탄소섬유의 생산증가와 함께 이런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섬유업계는 지난해 호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만족할만한 수준의 회복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올해 제조업 성장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의류의 경우 한-중 FTA 협상 시 개성공단의 역외가공지역 인정해 줄 것과 섬유는 외국인 근로자 공급 확대 및 외국인력 최저임금제 차등적용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산업계는 노동현안에 대해 우려하면서 △통상임금 기준의 조속한 입법화 △근로시간 단축의 점진적 축소를 건의했다.
대한상의 전수봉 상무는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가 조금씩 호전되면서 세계경제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의 경제 불안 가능성, 엔저 장기화에 따른 수출기업의 경쟁력 악화 등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며 위험요소를 지적했다.
따라서 “기업은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 등 근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기울이면서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을 재편하고, 정부는 선제적인 위기대응을 통한 경제 안정화, 제조업 경영환경 개선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을 집계하고 국내외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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