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맨즈 컬렉션’ 시블링, 여자들이 갖고 싶은 남자들
입력 2014. 01.09. 08:36:19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시블링(Sibling) A/W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 시블링 쇼는 런던 특유의 펑키한 레이어드를 적극 활용한 모습이다.
버건디 색을 바탕으로 에메랄드, 카키, 네이비 빛깔을 알록달록하게 믹스매치한 룩이 대거 등장했는데, 거기에 레오퍼드, 페이즐리, 고리, 밧줄 패턴이 아기자기하게 가미돼 전반적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시블링의 주력 아이템인 니트웨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아슬아슬하게 속이 비치는 굵직한 자수로 이뤄진 터틀넥 니트부터 도톰한 인조 퍼 장식이 패치워크된 톱, 깃털 장식이 캉캉이 수놓인 새하얀 카디건, 꽃무늬 레이스로 완성된 니트소재 롱재킷과 팬츠, 페이즐리와 레오퍼드 패턴이 조화롭게 그려진 스웨터와 머플러 등 남녀불문 탐낼 만한 아이템이 가득했다.
그 밖에도 입체적인 스웨터 위에 컬러풀한 팔토시를 더한 채 숏팬츠를 입거나, 둥글고 풍성한 퍼 카라 장식을 곳곳에 매치했다. 또한, 하이웨이스트 높이에 굵은 벨트를 장착하는 등 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스타일링을 덩치 큰 남자 모델들이 연출했다.
물론 정체성을 잃을 수 있었던 시블링만의 엉뚱한 발상이 남자들에게도 조화롭게 연출될 수 있음이 증명된 덕분에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낼 수 있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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