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일위크, ‘B2C로 가는 길’ 어디 쯤?
입력 2014. 01.09. 16:12:07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늘(9일) 서울 삼성동에서 제3회 코리아스타일위크가 진행됐다.
지난 한해 각종 패션페어와 뷰티, 외식업 등의 박람회를 통해 업계 전반이 B2B와 B2C를 모두 충족시키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그러나 여론의 관심과 기대와 달리 대다수의 행사가 B2B 성격에 치중, B2C로서는 역량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앞서 지난 해 진행된 제2회 코리아스타일위크 역시 “직접적인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B2C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보도와 달리, 주최 측의 명확한 가이드 라인 부족과 참여 부스의 상황 등 소비자의 실 구매를 유도하기에는 어수선한 상태로 일단락됐다.
다행히도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따른 뒤 열린 세 번째 코리아스타일위크는 작년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B2C 행사로 모습을 갖췄다.
특히 일정 시간을 두고 진행된 각 브랜드의 쇼가 지난 회차에 비해 행사 전반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방문하는 고객은 보는 재미를 얻고, 부스 측은 원활한 판매 및 홍보를 할 수 있어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참여 업체 측도 단순 판매에 치중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가방 만들기, 티셔츠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 제공,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여타의 전시를 동반해 행사의 질을 높였다.
이에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액세서리 브랜드 측 관계자는 “확실히 즉각적인 홍보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따로 문의가 들어오거나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페이스북에 '좋아요'가 벌써 늘었다”며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물론 일부 고객은 “입장권까지 구해 들어왔는데 어떤 부스는 할인 혜택이 전혀 없어 아쉽다”, “카드결제가 안 되는 곳도 많다. 고가의 제품은 구입할 엄두가 안 난다”며 불만을 토로해, 지난해에도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주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가 패션 업계뿐 아니라 고객과의 직접 교류에 성공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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