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맨즈 컬렉션’ 돌체앤가바나, 프린팅 병정들의 등장
- 입력 2014. 01.12. 13:03:2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돌체앤가바나 A/W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에도 돌체앤가바나는 브랜드 특유의 바로크풍 패턴을 곳곳에 가미한 의상을 선보였다.
네크라인 주변을 수놓은 반복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카키빛 톱과 꽃장식이 그려진 부드러운 소재의 팬츠, 종교적인 이미지로 채워진 블랙 수트와 넥타이, 커다란 십자가가 박힌 밤색 블레이저 등 화려한 프린트가 쇼에 볼거리를 제공했다.또 투버튼 블레이저에 똑떨어지는 팬츠, 넥타이까지 장착한 깔끔한 룩부터 넉넉한 크기의 톱과 흐느적거리는 팬츠에 컬러풀한 하이톱 운동화, 백팩을 연출한 캐주얼 스타일까지 소개돼, 폭넓은 남성 고객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심오한 표정의 덩치 큰 남성 모델들이 머리부터 덮어쓴 터틀넥 머플러를 박시한 프린팅 톱은 물론 단추를 꼭 여민 블레이저의 이너웨어로도 활용한 모습이 다소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또한, 도톰한 나비 넥타이를 셔츠 위에 부착한 모습이 진지한 모델 표정과 대조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처럼 굼벵이처럼 얼굴 전체를 니트로 감싼 모습이나 시대를 초월한 나비 넥타이가 웅장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쇼에 재미를 더했다.
그 밖에도 재킷과 셔츠를 하나로 이어지게 연출한 패턴을 주류로 아기자기한 꽃과 새 무늬가 가미된 옷, 바로크시대 건물을 연상케 하는 구조적인 문양까지 어두운 빛깔의 옷 위를 물들여, 쇼가 끝날 때까지 다양한 프린팅의 향연이 펼쳐졌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