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맨즈 컬렉션’ 에트로,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수트
입력 2014. 01.14. 08:12:3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에트로 2014 F/W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 에트로의 무대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수트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8로 머리를 쓸어 넘긴 남자들이 빈티지한 빛깔의 크고 작은 체크무늬 블레이저, 스키니핏 팬츠, 조끼, 롱코트, 넥타이를 풀장착한 채 같은 패턴의 박스형 서류가방, 여행가방까지 들고 나타났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우스꽝스러울 수 있으리만큼 짤막한 기장의 소매, 바지, 타이트한 핏의 조끼와 팬츠까지 격식을 갖춰 꼭 맞게 연출해 어느 때보다 클래식하고 재치 있는 수트의 정석을 볼 수 있었다.
과거에 머무른 듯 한 긴 머리의 남자들이 콧수염, 턱수염까지 휘날리며 컬러풀한 수트를 입고 롱재킷을 어깨 위에 걸쳐, 전통과 모던이 아우러진 무대가 완성됐다.
또 살구색, 개나리색, 밤색 등 사랑스러운 빛깔의 원단 위에 타탄체크부터 격자무늬의 아가일체크, 셰퍼드체크, 글렌체크 등 갖가지 패턴이 그려져 볼거리가 가득했다.
물론 깡마르지 않았다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스키니핏 팬츠에 남성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수트 팬츠 아래로 드러난 가느다란 발목 위의 컬러풀한 삭스까지,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따라하고 싶을 수트 차림인 것은 분명하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