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맨즈 컬렉션’ 전통 패션하우스 프라다&구찌의 화려한 런웨이
입력 2014. 01.14. 08:39:31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일(현지시각) ‘프라다(PRADA)’, 13일(현지시각) ‘구찌 (GUCCI)’의 2014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프라다가 선보인 남성복 컬렉션은 통이 넓은 바지와 다양한 톤의 레드 컬러, 톤 다운된 블루, 퍼플이 조화롭게 어울려 복고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또한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은 셔츠가 아닌 목에 타이를 둘러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한 해당 브랜드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가벼워 보이는 울과 유연한 실루엣의 코트, 무심한 듯 걸친 퍼 목도리를 통해 정형화된 수트의 툴을 깨고 자유로운 감성을 드러냈다.

13일 쇼를 진행한 구찌는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더블 지(double G)’ 로고를 뺀 컬렉션을 선보여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찌가 13일 밀라노에서 선보인 레디투웨어는 대체로 수수하고 무난한 디자인으로 가을, 겨울에 맞게 따뜻한 스웨터와 스타일리시한 가죽소재가 등장했다.
특히 파스텔 계열의 핑크, 따뜻함을 더해주는 베이비 블루, 빈티지한 그레이 등 해당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포근한 느낌의 컬러가 주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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