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롯데, 중소기업 살리기 협업 “지속적인 유통 지원이 성패 좌우”
- 입력 2014. 01.14. 11:26:49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롯데그룹이 향후 100년 이상을 선도할 생활명품을 육성하기 위해 손을 잡은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 측이 선정된 제품의 판매공간을 마련해줌과 동시에 추후 입점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반응에 따라서'라는 조건부가 붙어있어 입점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의 협업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중소기업 활성화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산업부와 롯데그룹은 중소·중견 기업으로부터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 공모를 받은 결과, 약 428개 제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분별로는 주얼리·시계·패션 117개, 문구·완구 38개, 가구·공예 85개, 레져·가방·신발 29개, 기타 159개 품목이다.
먼저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품은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3~5개의 명품화 후보제품을 선정한다. 또한 산업부는 선정제품과 관련한 디자인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출품, 연구개발(R&D), 패키징 등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지원한다.
특성에 따라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 공공기관, 주요 그룹 등에서 귀빈대상 고급 선물용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전문 MD의 심사참여,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롯데그룹이 보유한 전 유통채널(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에서 시범판매 후, 그 성과를 토대로 해당 기업의 제품이 유통채널에 입점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정제품을 롯데에서 시범 판매 후,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후 입점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범 판매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만으로도 중소·중견 기업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을 통해 우수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디자인, 유통망, 홍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앞으로 생활 산업을 창의 산업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생활 산업 고도화 전략´을 수립,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속적으로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산업부와 롯데의 협업으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본 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