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남자 전성시대’ 핸드백 멘 남성, 광고 모델로 뜬다
- 입력 2014. 01.14. 13:47:10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남성들이 여성 패션‧메이크업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에서 성별의 구분이 사라지는 유니섹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남성 모델들의 활동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남성 모델 안드레 페직(Andrej Pejic)이 최근 여성 핸드백 광고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보스니아 출신 모델 안드레 페직은 세계 최초로 웨딩화보 및 여성 속옷 모델로 활약한 남성으로, 유니섹스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다.
특히 중성적인 매력으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 안에 들기도 했으며, 남성과 여성의 얼굴을 동시에 지녀 양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유일한 모델로 정평이 나있다. 이처럼 그는 중성적인 비주얼 덕분에 남성복은 물론, 여성복 패션쇼까지 섭렵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남성 연예인들이 여성 제품의 모델로 활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화장품 브랜드의 립스틱을 포함한 메이크업 제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광고 속 그는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립스틱을 물고 장난을 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거부감을 없앴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지드래곤을 모델로 한 색조 화장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지드래곤은 최근 여성 핸드백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는데, 핸드백이라는 여성들만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반면 배우 소지섭 역시 과거 여성 속옷 모델로 활약하면서, 해당 브랜드의 매출이 42% 증가하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소지섭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후 여성 모델을 기용했을 때보다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모델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니섹스 시대에 걸맞은 신 광고 풍습으로 업계마다 매출 증대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여성 용품에 도전하는 남성 모델들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 어떠한 제품들이 새롭게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안드레 페직 트위터, MCM, 더샘, 제이에스티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