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 프로젝트 "예산 편성, 다음 행보는?"
- 입력 2014. 01.14. 16:44:00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올해는 얼마만큼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2020년 화장품 산업 G7 국가 도약’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제품 및 창조기술 개발’,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규제 제도 선진화’를 추진 과제로 밝힌 바 있다.이어 지난 1월 1일 2014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지난해 대비 14.2% 증가한 46조 8,995억 원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화장품 산업 관련 예산은 총 175억 2,600만 원이 배정, 예산 편성안을 놓고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 및 신기술 연구개발 부문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부문은 지난해 28억 7,300만 원 보다 증가해 45억 2,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 및 신기술 연구개발 부문은 총 130억 5,000만 원이 확보됐는데, 그중에서 신소재발굴지원은 67억 5,0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지원 금액이 상승했고, 융합기반기술지원에는 17억 원이 책정돼 지난해 대비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항노화 화장품 지원 사업은 예결위에서 4억 5,000만 원 삭감된 10억 원이 편성됐다.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부문은 총 45억 2,000만 원이 확보됐다. 그중에서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구축에 지난해보다 4억 7,300만 원 늘어난 12억 7,300만 원, 실험실 공동시설 활용 비용은 올해 6억 4,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화장품 업계는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제품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화장품 업계 대부분이 아웃소싱 체제로 움직이고 있는데 대한 찬반이 엇가리는 상황에서 정부의 화장품 산업 예산이 질적 성장 견인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