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S/S `뉴 룩`으로 보는 뷰티 트렌드 [New Year]
- 입력 2014. 01.15. 14:15:03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컬러가 각광받고 있다.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들의 룩으로 2014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살펴보자.
호화로운 여성의 사치 ‘파스텔 메이크업’
매끄러운 피부와 화려한 입술, 생기 있는 두 뺨, 그리고 파스텔 컬러의 아이 메이크업은 싱그러운 봄 향기를 가득 담고 있다. 특히 섬세한 파스텔 컬러 속에 강렬한 팝 컬러를 포인트로 모던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파스텔 메이크업은 은은한 컬러의 조합으로 화려한 눈매를 강조하는 게 관건이다. 먼저 눈두덩을 4등분으로 나눠 블루와 핑크, 퍼플과 그린 등 조화로운 색상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이중에는 생생하고 반짝이는 컬러들이 하나 이상 섞여 어우러져야 호화로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꼬리를 길게 빼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며,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을 그려주면 한층 더 깊은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S브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여성의 피부, 그리고 내면의 반짝임이 지닌 아름다움을 드러내 줄 보석 같은 룩을 만들고 싶었다”며 “빛의 반사 효과, 부드러운 컬러와 은근한 음영을 통해 자연스럽고 싱그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원한 스테디셀러 ‘핑크&오렌지’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핑크와 오렌지 컬러는 매년 S/S 시즌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컬러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2014 유행 컬러 ‘오키드 핑크’가 각광받고 있다. 팬톤에 따르면 오키드 핑크는 보라색과 핑크색의 중간 단계로, 웜톤과 쿨톤의 피부 모두에 잘 어울리며 얼굴을 자신감있고 생동감있는 이미지로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팬톤 컬러를 이용한 메이크업은 생기 있는 핑크 컬러를 재해석해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 여기에 양 볼에 세 개의 점을 찍은 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자연스러운 치크 메이크업까지 완성된다.
반면 올봄의 또 다른 트렌드 컬러 오렌지는, 입술 본연의 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무척 매력적이다. 특히 오렌지 컬러는 짙은 아이 메이크업과도 조화를 이뤄 가볍지만은 않은 룩을 연출해주기 때문에, 오랜 시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누드’로 연출하는 천사 피부 메이크업
이번 S/S 시즌에는 누드톤으로 연출한 몽환적인 메이크업도 눈길을 끈다.
누드톤 메이크업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베이스 제품으로 원하는 피부 텍스처는 그대로 유지하되, 원래부터 좋은 피부처럼 보일 수 있도록 피부의 '결'을 강조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선명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깊은 눈매를 완성한 후, 펄감이 돋보이는 누드톤 섀도로 우아한 눈매를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누드톤 립스틱과 립글로스로 은은하면서 자연스러운 마그네틱 룩을 완성해준다.
B브랜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현재 다수의 브랜드에서 이러한 누드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봄을 맞아 은은하게 반짝이면서 화사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은 여성에게도 누드톤 메이크업이 활용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올, 맥, 조르지오 아르마니, 슈에무라, 바비 브라운, 랑콤, 메이크업 포에버, 바닐라코 제공, 베네피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