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딩이 튜브역할? 투신여성 목숨 구한 ‘패딩의 기능’
- 입력 2014. 01.16. 16:14:12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패딩 점퍼의 방수 기능 덕에 투신 여성이 목숨을 건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강원 춘천시 소양1교에서 남자친구와 결별을 비관해 강물에 몸을 던진 30대 한 여성이 패딩 점퍼의 방수 기능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투신 당시 여성이 입고 있었던 패딩 점퍼가 물에 부풀어 올라 구명조끼의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물살이 잔잔해 하류로 떠내려가지 않았으며, 패딩 점퍼 덕에 10여 분 동안 물에 가라앉지 않고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춘천소방서 관계자는 “패딩 점퍼 때문에 몸이 물위에 떠 있는 것은 처음 보는 신기한 장면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체됐으면 가라앉거나 저체온증으로 위험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 전문가는 패딩 점퍼의 방수 재질과 속에 가득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튜브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등산용 배낭이 추락사고 시 신체를 보호해주는 것처럼, 알려지지 않은 아웃도어 의류 속 숨겨진 기능이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본 사건으로 해당 여성이 착용한 패딩 점퍼 브랜드를 문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비싼 가격 뒤에 감춰졌던 아웃도어 의류의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드러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