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맨즈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 향락가의 소년들
입력 2014. 01.17. 08:30:17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드리스 반 노튼 2014/15 F/W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 드리스 반 노튼의 남자들은 쨍한 블루, 그린, 옐로, 핑크 등 갖가지 형광빛 의상을 두르고 등장해 전체적으로 화려한 무대가 완성됐다.
머리를 깔끔하게 쓸어 넘긴 남자 모델들이 채도가 낮은 푸른색 셔츠와 실키한 재킷, 패치워크 팬츠 위에 새파란 숄을 두르는가 하면, 무채색의 숄장식에는 넉넉한 크기의 형광빛깔 블루 재킷과 같은 톤의 카디건을 연출했다.
또 반짝이는 청록색 재킷에는 이그조틱 패턴이 돋보이는 카키색 팬츠를, 눈이 시린 노란색 브이넥톱과 야구점퍼, 머플러 3종 세트에는 맨살을 그대로 드러낸 배기핏 팬츠와 짤막한 목걸이까지 더해 다소 반항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그 밖에도 핑크빛 향연이 독보적으로 이어졌는데, 데칼코마니를 연상케 하는 자주색 스웨터과 오렌지빛 터틀넥톱, 분홍색 실크팬츠, 목을 칭칭 감은 핏빛 숄과 적색 트렌치코트, 블랙&화이트의 스키니핏 팬츠의 만남, 고대 이집트의 기하학적인 문양이 더해진 핑크색 톱과 밴딩장식 팬츠, 통 넓은 7부 바지와 염색기법의 셔츠 등 다양한 분홍 룩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쇼는 향락의 아이콘인 실루엣과 컬러, 액세서리에 스포티한 소재를 적절히 매치해 업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물론, 2:8, 1:9, 5:5 등 다양한 가르마의 미소년들이 여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진 컬러 브리지까지 장착한 채 등장, 쇼에 재미를 더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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