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년 마지막 세일 ‘소비자 지갑 열기 경쟁’
입력 2014. 01.17. 15:24:38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이번 주말 백화점마다 신년 마지막 세일을 앞두고 치열한 막바지 할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모피와 패딩, 아웃도어 등 고가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나, 품목별 매출 편차가 커 패션 및 유통가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따라서 유통업계는 소비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며, 마지막 세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사흘간 신년 세일 ‘올 클리어런스 데이’를 진행한다. 소공동 본점은 ‘여성 패션 스타일 제안전’을 열고 60여 개 여성복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반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같은 기간 압구정 본점에서 ‘모피 트리플 찬스 기획전’을 열고, 주요 브랜드 모피를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역시 ‘남성 겨울 아우터 클리어런스 대전’을 개최, 남성복 브랜드 코트와 점퍼를 특가에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1월 들어 한파가 이어지며 패딩 점퍼 중심으로 세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마지막 사흘간 행사를 집중해 최대한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백화점들은 이달 초부터 예년보다 기간을 앞당겨 신년세일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인해 패션계의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지난해 신년 세일 초반 대부분의 백화점이 마이너스의 신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한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업계의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세일을 마지막 3일 남겨둔 현 시점에서 업계마다 겨울 상품 군 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장기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은 좀처럼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주말 동안 진행되는 마지막 세일 행사가 매출 증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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