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후원도 하고 판매도 앞장 `신진디자이너 제품 90% 할인`
입력 2014. 01.20. 11:18:50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백화점들의 신년세일이 막을 내린 가운데 정부가 세일 행진의 뒤를 잇는다. 서울시는 자체 후원하는 신진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에 위치한 유어스 빌딩 4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쇼룸’에서 창작스튜디오 출신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시즌오프 ‘팝 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본 행사에 대해 일부는 "요새 유통들이 신진 디자이너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굳이 정부가 나서서 세일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견해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아직 유통이 충분치 않는 이들의 숨통을 트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주장하고 있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가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건립한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현재 50명의 디자이너가 입주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창작 공간 무료 제공 및 신진 디자이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신진 패션디자이너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역시 각종 패션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실력파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신 디자이너 황재근, 오유경, 윤춘호와 ‘탑 디자이너 2012’에 출연했던 디자이너 신용균, 원지연, 이은천 등의 제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패션위크에서 주목받은 디자이너 송유진도 참여한다.
이처럼 유명세를 타고 있는 디자이너 의류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율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팝 세일’의 강점이다. 또한 올 겨울 활용할 수 있는 F/W 상품의 할인 폭을 40~90%까지 넓혔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신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시즌오프 행사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월 상품 등 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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