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75% ‘오피스 우울증’, 사표내지 말고 ‘컬러 테라피’하자
- 입력 2014. 01.20. 11:21:09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불황으로 기업 상황이 악화되면서 직장인 우울증이 동반 상승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직장인들의 우울과 조울증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어 최근 사회 생활 과정에서 유발되는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서치에서 75%가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 내 인간관계’(16%)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병증이 심해져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수준이 아니라면 자신을 가꾸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우울감은 조절 가능하다.
가장 빠른 해결책은 밝은 컬러로 자신과 주변 모두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파리지엥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올블랙을 찾게 된다. 그러나 블랙은 우울한 기분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고 무난한 컬러로 통용되는 그레이 역시 우유부단한 이미지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조직 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 강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패션브랜드들 사이에서도 컬러가 차별화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패 없는 선택을 원하기 때문에 여전히 코트나 재킷의 경우 블랙 비중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아웃도어 열풍 속에 점퍼의 경우 밝고 화려한 색감이 유행하고 있어 겨울임에도 브랜드 역시 다양한 색감으로 겨울=블랙 공식을 탈피하는 추세다.
한 패션 디렉터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겨울은 당연히 블랙'이라고 생각했다. 현재는 소비자들의 컬러 선택이 까다로워졌다"며 "겨울에는 동일한 컬러라고 해도 봄과 달리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컬러는 자칫 차가운 느낌으로 역효과를 줄 수 있어 톤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리서치에 따르면, ‘두통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진다’(23.1%), ‘하루에도 몇 번씩 이직을 고민한다’(20.8%)의 응답자가 50% 가까운 수치로 오프시 우울증이 일의 효율 저하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불면증이 생긴다’(12.7%), ‘사소한 지적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10.6%), ‘출근하는 것 자체가 싫다’(9.7%), ‘퇴근/주말 조차도 딱히 즐겁지 않다’(9.2%), ‘일 처리가 잘못되면 자기비하가 심하다’(6.9%) 등의 우울증세를 겪고 있었다.
올겨울 인기를 끌고 있는 타탄체크와 플라워 패턴이나 레드, 블루, 적보라색 등으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우울감에 젖어 사표를 꺼내는 결단력보다는 이러한 일상의 전환으로 업무 능률을 높이는 것이 이 더 용기있는 행동일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팬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