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신년 세일 매출 ‘나쁘지 않아’ … 소비심리 회복되나
- 입력 2014. 01.20. 11:33:22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주요 백화점 부문이 신년세일을 통해 패션과 아동, 생활용품 부문에서 큰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백화점에서 실시하는 신년세일은 한 해의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부에서는 올해 경기를 낙관하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주요 백화점들이 실제로 이번 신년세일에서 의외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은 올해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신년세일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10.6%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추운 겨울 날씨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김해, 파주, 이천점 등 아울렛의 매출도 동기간 동안 40%의 신장을 보였다.
항목별로는 여성복 5.1%(여성패션 2.9%, 영캐주얼 9.3%), 남성복 4.8%, 레저 24.6%, 골프 4.6%, 일반스포츠 20.9%, 아동 15.6%, 주방 20.6%, 식기/홈데코 26.2%, 가구 32.4%, 홈패션 5.3%, 장신구 및 잡화 25.7%, 해외 패션 16.8%(시계보석 25.7%)를 기록했다.
2007년에 태어난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새 학기 준비를 서두르는 학부모들로 아동 부문은 전년 대비 15% 이상 매출이 올랐다. 또한 12월에 증가한 예비부부들이 백화점을 찾아 주방, 식기/홈데코, 가구 등이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김상수 마케팅전략팀장은 “신년특수뿐만 아니라 매출 상승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설 선물, 발렌타인데이 등의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행사 및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 해(1월 4일~20일)보다 6.1 %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해외 패션 28.9%, 식품 23.1%, 가정용품(가전 및 가구) 14.1%가 큰 폭으로 늘었고, 화장품 5.6%, 영패션은 7.6%의 신장률을 보였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해외패션 60.0%, 남성패션 28.2% 등 패션 부분에서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 측은 “패션 부분의 높은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실시했던 매장 리뉴얼의 효과”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혁 영업기획팀장은 "세일 막판 설 선물세트 구매고객이 늘어난 점도 세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