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시장 필요없어", 모바일시장으로 `직행` [미래유통⑧]
- 입력 2014. 01.21. 14:07:41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실시간으로 모바일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속속들이 발견된다.
특히 그동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울렛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유통망을 이용하며 온라인쇼핑의 다소 복잡한 회원가입과 결제시스템에 거부반응을 보여 온 주부들, 즉 중장년층도 모바일쇼핑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이에 PC를 이용한 온라인쇼핑에서 자연스레 모바일쇼핑으로 들어서는 고객 외에도 오프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으로 바로 직행하는 쇼핑족이 늘고 있다.
즉, 재래시장, 백화점 및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다음으로 모바일쇼핑으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인데, PC모니터와 마우스를 통해 쇼핑을 즐기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쇼핑으로 바로 진입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대한상공회의소의 '모바일, 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객 수는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온라인쇼핑객 수는 2011년 하반기 3,085만 명 대비 월 2,940명으로 감소세를 띄고 있다.
또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시장은 2010년 3000억 원에서 2013년 4조7500억 원 규모로 약 16배 성장한 추세다.
이에 따라 각 유통업계도 발빠르게 모바일시장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홈쇼핑 측 관계자들은 "매달 자사 모바일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모바일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오픈마켓 측도 "모바일을 통해 바로 회원에 가입한 고객이 2012년 대비 2013년 4배 증가했다"고 전해, 모바일시장 규모의 급진적인 확대를 실감케 했다.
실 예로 오픈마켓 11번가의 경우 지난 한해 자사 모바일시장을 이용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4명 중 3명은 모바일만 이용해 쇼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모바일을 이용해 쇼핑하는 경우가 높았으며, 여성고객이 남성고객보다 높은 비중으로 모바일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 컴퓨터는 더 이상 필요 없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컴퓨터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보고, 사고, 저장할 수 있는데 컴퓨터가 왜 필요한가?"라고 반문하는 모바일 이용자가 늘면서, 모바일쇼핑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시장이 새로운 유통빅뱅으로 주목되고 있는 현 시점, 각 유통망의 성장 기준은 모바일시장에 대비할 탄탄한 인프라 구축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