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어 경북도 ‘의료관광특구’ 계획 발표 “성형외과 쏠림 현상 우려”
입력 2014. 01.22. 15:41:58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경상북도가 오늘(22일) 전통문화 및 해양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차별화된 의료관광 클러스트 육성 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의료관광 중에서 최근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전국이 성형특구화 돼 성형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광주 역시 KTX 개통과 함께 의료관광 활성화를 발표하는 등 지자체마다 의료특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교통의 발달로 전국이 3시간 생활권으로 단축되면서 의료산업에서 서울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동향을 전했다. 따라서 지자체가 밝히는 의료특구가 현실성 있는 정책인지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더욱이 의료특구가 의료관광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지역 의료산업을 부흥시킬 만큼 환자 유치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지역 의료 관계자는 “최근 서울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병원들이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내부공사를 하는 시설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로 빠져나가던 환자 상당수가 다시 유턴하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며 전망이 어둡지 않음을 피력했다.
그러나 의료관광특구는 단순히 병원시설 개선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지자체의 신중한 사전 사업점검 및 치밀한 실행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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