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별 1인가구 소비패턴 “‘패션’보다 ‘실용성’ 우선” [2014 패션시장]
- 입력 2014. 01.23. 17:00:10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한국 산업 전반적으로 떠오른 주요 소비층은 단연 ‘1인가구’다. 다가구 못지않은 소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위한 투자가 많은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패션계에서는 연령별 1인가구 소비패턴이 상이하지만 실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학교에서 조사한 ‘가구별 패션 소비 행동 분석 - 1인가구 패션소비 행동 분석’에 의하면 20대 1인 가구는 평균 연령 25.2세 학생 또는 사무직 종사자가 많았다. 월평균 가구수입은 약 177만원으로 의복지출액은 약 10만 3천원으로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소득에 비해 쇼핑을 누릴 수 있는 금액이 한정돼있어 가격비교를 가장 열심히 하는 소비층이다. 또한, 그 어느 연령대보다 합리적 소비를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이용하는 연령층이기도 하다.
30대 1인가구는 경제적으로 안정돼 브랜드 제품 구매력이 높으며 감각 있는 여가생활을 추구한다. 평균 나이 32.4세로, 사무직 종사자가 많은 이 연령대는 월평균 가구수입 213만원 중 10만 6천 원을 의복 구입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내집장만’과 같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패션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실용성’을 이유로 적극적인 소비 패턴을 보이지는 않으며, 화두는 ‘여가활동’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 비용은 높은 편이다.
40대 1인가구는 49.7세의 서비스 종사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월평균 약 208만원으로 9만 6천원의 적은 의복지출액을 보이고 있다. 2,30대의 1인 가구보다 안정적인 라이프사이클에 들어서면서 옷보다는 생활의 안정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관리의 용이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연령층으로 패셔너블함 보다 실용적 가치에 더욱 우선순위를 두는 편이다.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율이 높은 소비층이기도 하다.
이처럼 20대는 소비가 적기 때문에, 30대는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40대는 앞으로 남은 노년을 안정적으로 살기 위해 소비를 줄이는 등 패션을 소비하는데 있어서 각자 다른 이유로 ‘실용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