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요우커`, 한국 온라인 마켓에서도 `VVIP`
입력 2014. 01.27. 09:02:49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해외 쇼핑몰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가 내수시장 쇼핑 판도를 뒤흔들면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에 일본인을 앞지르는 등 문화 관광을 포함한 쇼핑을 목적으로 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도 중국인의 쇼핑열풍이 이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직구의 상승세는 한류열풍의 일환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과 화보, 상세 상품컷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강점으로 해외 고객 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국내 온라인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각 분야별 쇼핑몰이 급증, 이렇다 할 특색을 갖추지 않는 한 국내에서 더 이상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지역별 편차가 커 이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트렌드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한 중국인은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추종자가 생기는 것을 트렌드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임을 시사한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 역시 “중국의 광적인 소비가 온라인 시장에도 침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한국 쇼핑 정보에 빠삭한 중화권 소비자에 집중, 은련카드 및 해외 모바일 서비스와 제휴를 맺기 시작했고, 아예 중국어 호환 서비스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실제 중국인 소비자는 특정 물품에는 과소비도 마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보니 아낄 때는 무리하게 아끼더라도 쓸 때는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소비하는 타입이다.
이에 한번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발을 들였다 만족하면 즉각적인 재구매로 이어지며, 종류별로 제품군을 싹쓸이 하는 경향이 크다.
결과적으로 중화권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은 하루 평균 수백여 건에 달하는 주문을 받고 있으며, 해마다 매출이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8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역직구족이 오는 2018년 2배 증가함은 물론 소비 금액도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중국 역직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지리상 적은 물류비가 든다는 이점과 한류 효과를 적절히 활용해 통 큰 중국인 쇼퍼를 공략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소비자의 역직구 규모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전략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장기간 침투해 있는 경기 침체를 벗겨낼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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